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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및 통계/일반 자료

[최신] 태재대학교 합격 자기소개서 2 (2025 태재미래인재전형 1차)

by Teddybear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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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재대학교 시리즈 / TAEJAE University Series   
1. 학교 소개 < 링크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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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본 스펙 및
자기소개서 (1차)
[1 (2024)] < 링크 클릭 >
[2 (2025)] 현재 보고 계십니다.
4. 생활기록부 (1차) TBD
5. 면접 및 토론 (2차) TBD

 

 

태재대학교 합격 자기소개서 2 (2025 태재미래인재전형)

 

○ 중요 공지

★ 이 자기소개서 전문은 태재대학교 입학을 준비하시는 학생들, 그리고 태재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작성자의 동의 하에 본 블로그 게시글에서 독점적으로 무료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본 게시글의 모든 내용은 「저작권법」 제4조의 어문저작물에 해당하며, 동법 제10조에 따라 작성 시점부터 저작권이 인정됩니다. 아래의 내용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동법 제136조부터 제142조까지의 각 조항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 과태료, 또는 전술한 형태의 것이 병과된 처분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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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자와의 연락이 필요한 경우 본 게시글의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지원자 스펙

 

- 학적: 비수도권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 (과학중점학교, 자율학교 X)

  * 학생 수: 학년당 100~200명

 

- 내신: 전학년 2.8

 

 추이: 1학년 2.7 → 2학년 3.1* → 3학년 2.4

  * 특기점: 2학년 1~2학기 물리학 I 수강 (등급 1학기 3 → 2학기 6)

 

 과목별: 국어 2.7 / 영어 3.7* / 수학 3.4 / 사회 1.9 / 과학 3.7

  * 모의고사에서 항상 1~2등급을 얻은, 非내신형 학생

 

 진로선택: 총 14과목 (국어 1, 영어 1, 수학 1, 사회 5, 과학 0, 기타 6)

  * 기타 2과목 B 1개, C 1개 제외 전원 성취도 A

 

- 기타 세부사항(세특 등)은 댓글로 연락을 주시어 필요하신 용도를 작성해주시면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해드립니다.

 

 

 

○ 자기소개서 전문

 

- 작성 방식: 당일 오전 10시 문항 공개,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즉석 입력 (시간 내 무제한 수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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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재대학교 지원 동기와 태재대의 어떠한 부분이 본인의 꿈과 미래를 구체화하는데에 도움이 되는지를 서술하세요(글자 수 제한 없음).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교육정책가'가 되기를 목표로 하며 여러 교육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대학 문제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우려하며 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하지만 정작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성인의 실질문해율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고등교육과정 대부분이 그 본질을 잃고 형해화, 세속화되어 마치 직업훈련기관에서 제공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로 변질되었습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학문의 내용에만 집착하다 보니 학문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탐구는 멀어져 거의 모든 학문은 자신만의 영역에 갇혀 타 학문과의 교류를 멈추고 더욱 고립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들의 주된 원인이 학문의 권위에만 천착된 교수자들이 전적으로 주도하는 폐쇄적인 수업 방식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한편 그러한 기존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며 여러 대안적 대학들이 등장하여 아예 교육과정이나 교수자가 없는 형태의 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시스템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으로 인해 단순히 '새로움'에만 집중하고 교육적 성과에 대한 고려는 잘 이뤄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태재대는 이러한 문제점에서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기존의 교육체제 속에서 학생으로, 연구자로, 교수자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오신 분들께서 관여하신 대학답게, 문제는 과감히 뿌리뽑으면서도 기존 체제의 좋은 점은 그대로 유지하며 설립·운영되고 있다는 데 상당한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이곳의 교육과정에 관해서 느낀 구체적인 장점들로는, (1) Active Learning을 통해 교수자와 학생 간의 교류를 더 돈독히 하면서도 수업의 효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식이 중심이 되고 수업의 결과는 어떠한 지식을 향유하게끔 추구하지만, 단순히 그것을 '저금통에 저장하는' 식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교육정책가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중학생 때부터 교육학과 관련된 이론적 지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교육학서 속의 이상적 세계를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관한 명료한 설명은 구할 수 없어 많이 답답하던 차에 마침 재작년 액티브 러닝의 주창자인 S. Kosslyn 교수님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이후 학교에서 학생회 임원으로서 그 모델을 적용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며 멘토-멘티 모두에게 상당한 발전을 이끄는 등 실제 생활 속에서 변화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이론 중 어떤 것이 유용한지를 구분하는 방법, 또 '학자'와 '정책가'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고, 진로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찾아보니 한국에도 아예 교육과정 전체가 액티브 러닝을 기반으로 설계된 대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대학이 바로 태재대였습니다. 정말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2) 그런데 '액티브'의 범위가 단순히 교과 속이나 그 근처 좁은 범위가 아니라, 현실세계, 즉 지식이 어떻게 현실 속으로 녹아드는지에 대해 체화해줄 Civic Project를 통해 도시와 국가로 뻗어나간다는 것이 아주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여러 사회활동, 특히 전국 단위 정책제안 활동에 5년여간 참여하며 PBL 등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많이 조사해왔습니다. 특히 정부와 대학에서의 사례를 많이 찾아봤는데, 우수하다는 사례를 살펴봐도 정작 틀은 모두 관리자가 구성하고 학생들은 그 틀 속에서 '새로운 컨텐츠만을 생산'하는, 즉 본질적으로는 기존의 교육방법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태재대는 달랐습니다. 교수는 관리자도, 강요자도 아니라 일종의 코쳐, 독려자로서 존재하며 지식이 이론적으로나 현실에서나 계속 뻗어나가도록 유도합니다. 저는 이 교육과정이 미래 교육의 표준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책을 통해 국가에 이를 보급하는 사람이 되고자, 제가 먼저 겪어보고 그 효과를 널리 알리려 합니다. 

 또 (3) 레지던스형 캠퍼스를 운영함으로써, 단지 학교가 '교수행위'를 위한 공간, 교수행위가 일어날 때만 활성화되는 곳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함께 학문을 탐구하고 그것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재대 개교 직후부터 태재대에 재학 중이신 몇몇 학생들과 교류하며 태재에서의 생활을 듣고 있는데, 정말 즐거워보였습니다. 물론 수업 내외로 과제가 많고 종일 말과 글에 둘러싸여 사는 것이 지치고 힘들다는 의견도 더러 접했지만, 저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태재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한편 (4) 미네르바 대학과는 다른 정체성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교 당시만 해도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으로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고, 또 미네르바 대학과 많은 교류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일정 시점부터 미네르바 측의 권유가 일종의 개입이 되어갔고, 이로 인해 협력의 강도를 낮추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저는 교육에 자본주의적 논리에 입각한 기업 경영의 원리가 녹아들고, 이로 인해 교육기관 내부에서 현대 자본주의에 관한 비판적 탐구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CEO가 존재하고 모든 학생이 효율적 학습을 추구하는 미네르바의 모델을 좋게만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태재대는 미네르바 모델에서 좋은 점은 차용하면서도 좀 더 학문의 원리에 대한 탐구를 추구하는 쪽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되어있고, 이사진도 교육에 관한 본질적 고려를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로 갖춰져있어 제가 찬찬히, 또 끈질기게 교육의 본질에 관해 탐구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5) 학생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육의 공적 기능을 믿고, 또 공적 지원을 통해 생활에 많은 도움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삶으로써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외의 그 어떤 대학들보다도 태재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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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금까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인생의 롤모델은 무엇이고 롤모델로 선정한 이유를 2가지 서술하세요(글자 수 제한 없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롤모델'의 정의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사회학에서 언급되는 Merton의 롤모델은 '본보기' 정도의 의미지만, 일상생활에서 그 용례가 확장되어 현재는 '우상'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상을 물으시는 것이라면, 제게는 없습니다. 물론 존경하는 분들은 분명히 있고, 이전에는 그분들을 저의 우상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위인전에 갇혀있던 제 지식 세계를 넓혀가며 점점 '절대선(善)이나 절대적 기준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모두의 도덕법칙과 지향점을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존경하는 분들의 인생사 속에서 제 세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은 선택적으로 추출해 활용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분들을 맹종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꾸려가야 할 것은 저의 삶이지, 그분의 삶의 복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질문에서 묻는 롤모델이 '본보기'의 의미라면, 저는 어린이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두 가지 꼽자면 아래의 것들을 들 수 있겠습니다.

 (1) 인간의 본성, 그리고 제 장래희망과 맞닿아있는 존재이며, 또 (2)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어릴 적에는 빨리 스스로의 어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다시 어린 시절을 동경하고, 삶의 마지막에 가서는 다시 어린 시절의 형태로 회귀합니다. 한편 성인의 어린이에 대한 동경은 단순히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특정 기억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어린이'가 지니고 있는 상태에 대한 총체적인 갈망이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갈망을 의식적으로 향유하려 합니다. 어린이!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칠 때까지 무엇이든 파고들고, 그 어떤 것도 일단 시도해보고, 종일 자신이 할 일을 하지만 그것을 즐겁게 느끼고, 또 그 속에서 끊임없는 변주를 일으키며 삶의 동력을 충전하는 모습들. 저는 스스로가 어린이일 때부터 어린이만이 누릴 수 있는 그러한 상태를 알고 그것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어린이가 아니게 된 지금, 저는 그들의 모습을 무척 의식적으로 동경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더 그들답게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앞으로의 모든 삶을 교육정책가로서 어린이를 위해 쏟아부으려 합니다.

 

 한편 특정 개인에 대한 동경은 살아가며 얻는 정보에 따라 금이 가거나 파괴되기도 합니다. 그때의 충격과 허탈감, 그리고 무망감은 너무나도 거대합니다. 그래서 저는 의식적으로 양면적 요소가 있는 특정 개인을 본보기로 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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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학교/동아리/가정 등 공동체 조직 혹은 조직 내에서 의견이나 가치관이 충돌했던 경험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했던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서술하세요(글자 수 제한 없음).

 

 삶에서 여러 가지 가치관 충돌의 경험이 있었지만 개중 가장 규모가 크고 괴로웠던 것은 태재대학을 가기로 결정하고 지원하며 있었던 일련의 일들이었습니다. 태재대에 가기로 결정한 후 가정, 학교, 제가 활동해온 여러 공적 사회조직들 모두에서 많은 비판, 그리고 비판의 형식을 쓴 맹목적 비난을 들었습니다. 기존에 겪어본 여러 갈등 상황들은 그때그때 적절한 소통 기술이나 갖고 있던 지식, 또 그런 것들이 합쳐진 집단 지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재대에 가고자 하는 것은 더욱 근본적인 문제였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의식 기저에 있는 학벌주의적 질서, 그리고 경로의존성에 기반한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과 반발의식은 컸습니다.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 태재대를 가려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문서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반복적으로 주위의 분들께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2년에 걸친 시간 동안 태재대 입시를 치루는 과정에서 제게 반대의 의사를 내비치셨던 분들은 오히려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이를 통해 느낀 것은 '진심은 반드시 통하고, 그 진심은 스스로를 향한 것부터 시작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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