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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소식/220217 <청바통> 토론회

[주제토론I] 우리에게 필요한, 실질적 지식을 주는 교육으로 / 김지윤 (2005년생, 서울 숭의여고)

by Teddybear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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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바라는 교육대통령> 토론회. <청바통> 청소년 기획팀 주최 / 국회 강민정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교육특보단 후원.

▷ 연관어 : 교과 유연화, 범교과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성교육, 경제교육, 교통안전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코로나19, 교육과정, 학교교육

 

김 지 윤 (2005년생, 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동작구 청소년의회 의장 (2021)

청소년으로서 교육대통령께 말씀드릴 수 있는 토론회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자리에서 하고픈 말 다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토론회에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2021년 서울 동작구에서 청소년의회 의장으로 활동한 예비 고2 김지윤입니다.

 

》 여는 글

 

,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께 간단한 질문 드리겠습니다.

 

혹시 여기 있는 분들 중에서 나는 성교육과 경제교육에 관해서 제대로 배웠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분 계신가요?

 

그러면 한층 더 주제에 가까운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왜 실질적 지식을 주는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언젠가는 필요할 날들이 올지 모르니까 배워놓으면 일단 좋지 않을까요?

 

넵 ㅎㅎ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더 중요하고 알아야 할 이유가 존재합니다. 그것을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교육

 

제가 처음에 여러분께 드린 질문 기억하시나요? , 성교육에 대해 제대로 배우셨는지를 여쭤보았었는데요. 제가 이걸 왜 여쭤본 것이냐면 최근에 새로운 충격을 받고 혹시나 저뿐만 아니라 다른 청소년들도 같은 상황인 것인지 생각이 들어 말씀드리게 된 것입니다.

 

무슨 새로운 충격이냐고요? 솔직히 저는 지금까지 제가 배웠던 성교육이 지금까지 제대로 된 교육이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제가 배운 교육은 정말 제대로 되지 않았더라고요.

 

다른 학교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청소년 피임', '콘돔 사용법' 등 이외에도 콘돔을 직접 보여주며 제대로 알려주었다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충격이었어요.

'콘돔을 보여준다니..' 라는 생각이 듦과 함께 '... 내가 성교육을 진짜 제대로 배운 게 아니었구나'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그 이후에 청소년의 성교육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검색해보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청소년 피임'에 대해 검색해보았는데요. 많은 청소년들이 네이버 지식in에 질문 글을 올린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질문 게시글의 답변은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크롤을 내리며 살펴보고 있는데, 우연히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런 건 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나?‘

 

그때 또 깨닫고 말았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요.

몇몇 청소년들의 성 관련 문제의 글들을 보면 같은 청소년으로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처럼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가는 피해와 마음고생이 심할 것으로 생각하니 현재 성교육 제도는 문제가 있구나 생각 또한 듭니다.

 

우리의 소중하고 건강한 몸을 아끼고 사랑해주기 위해 그 방법들을 알기 위해 성교육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중요한 만큼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실질적 지식을 주는 교육이며, 이 교육은 더 강화되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경제교육

 

주위를 둘러보면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여러분이 입고 계시는 옷, 아침에 먹었던 음식들! 다 경제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나 실생활에 파묻혀 있는 경제라는 이 두 글자.. 뭔가 모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팍 오시지 않으신가요?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 청소년의 경제교육 상태는 어떤지의 심각성을 알아가보면서 경제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왜 청소년이 알아야 하는 교육인건지에 대해서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자본주의 학교>라는 TV 프로그램 아시나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여주며 경제활동을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언급한 이유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렇게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있는지 잘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속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유명 농구 아들은 자신의 용돈을 관리하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문방구 VIP로 불릴 정도로 문방구에 자주 들리며 자신이 갖고 싶어 하는 물건들을 사며 용돈을 마구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이 프로그램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부자가 식당에서 소고기를 먹는 장면이었는데요. 아들은 식비를 아빠가 내줄 것이라 생각하고 가격표는 보지 않은 채 무작정 음식을 시킵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친 뒤, 아빠는 아들에게 돈을 나눠서 내자며 제안을 하는데요. 이때 아들은 굉장히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용돈은 문방구에서 거의 써버렸고, 자신이 먹은 음식의 가격들은 어마어마했거든요. 만약에 이 아들이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았더라면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났었을까요?

 

제가 이렇게 TV 프로그램으로 조금 가볍게 청소년 경제 교육의 심각성에 관해 얘기를 꺼냈지만, 현실로 보자면 많은 청소년들이 이렇다고 생각하시면 이건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님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이런 돈 관리 문제뿐만 아니라 청소년증, 취업과 거래 등에 필요한 각종 서류 등과 같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경제적 물건들을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몰라서 좋은 혜택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혜택을 택하며 돈을 지불하는 것 또한 경제 아니겠습니까? 이 방법 또한 경제 교육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자전거가 있다 해도 타는 법을 모른다면 그 자전거는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다음으로 넘어가 자료 하나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경제교육연구회장님의 말씀이 담긴 시사저널입니다. 이 시사저널에 따르면 청소년기의 경제 교육은 경제 활동과 현상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높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길러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국가와 사회, 특히 경제 관련 단체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경제가 왜 청소년이 알아야 하는 교육인지 아는 것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경제체계로 인도하기 위해, 건강한 청소년 경제생활을 만들기 위해 경제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참고하여 실용적 경제교육 강화에 대해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주장 + 마무리

 

코로나19 상황이 되다 보니 제가 말하고 있는 주제의 심각성이 더더욱 드러나고 있는데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다루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나 교통안전 예방 교육 등 강사분께서 직접 오시는 게 아닌 비대면으로 실시간 화면을 틀어놓는다거나 영상을 트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선생님께서도 강압적인 지도를 하지 않으시기에 청소년들은 그 시간을 다른 쪽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십 분도 채 되지도 않는 영상으로 한 시간 출석 체크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청소년들에게 중요하게 다뤄야 할 교육들이 그냥 물 흐르듯 지나간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지금까지 말씀드린 청소년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 즉 우리가 부딫힐 삶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지식이 필요합니다.

안 그래도 약한 청소년에게 필요한 교육 방식보다 교과과목 위주의 교육을 더 강화하고 둘의 균형을 맞춰주지 않으니, 교육의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이런 점들을 알아주시고 앞으로의 대통령님께서 교육의 균형이 맞춰지는 세상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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